참성단 (塹星壇)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꼭대기에 있는 제단. 마니산제천단이라고도 한다. 사적 제136호. 높이 5m.

상고시대에 단군이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오는 참성단은 각종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수산집(修山集)》의 <동사(東史)>에 따르면, 제천단은 강화도 마니산에 있으니 단군이 혈구(穴口)의 바다와 산의 언덕에 성을 둘러 쌓고 단을 만들어 제천단이라 이름하였다…하늘은 음을 좋아하고 땅은 양을 귀하게 여기므로 제단은 반드시 수중산(水中山)에 만드는 것이요, 위가 네모나고 아래가 둥근 것은 하늘과 땅의 뜻을 세운 것이라고 적고 있다.

《문헌비고》에 따르면, 1639년(인조 17)과 1700년(숙종 26)에 각각 참성단을 고쳐쌓고 비를 세웠는데, 그 비문에는 마니산 서쪽 제일 높은 곳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드니 이른바 참성단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상단 네모길이는 사방 2m, 기단 원형지름은 4.5m이다. 산의 자연돌을 다듬어 반듯하고 납작하게 만들어 돌과 돌 사이에 흙이나 회를 바르지 않고 쌓았다. 상단 동쪽면에는 21계단 돌층계가 설치되어 있다.

참성단이 네모와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은 하늘과 땅의 상징이며, 모든 조화가 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옛 사상에서 나왔다. 여러 번 고쳐쌓았기 때문에 그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천의식이, 전국체육대회 때는 성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린다.